(정보)37세 남자의 골다공증 수술

(정보)37세 남자의 골다공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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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증례 – 골다공증으로 인한 대퇴골 복합골절

증례 이유 – 젊은 골다공증 환자에서 심한 대퇴골 복합골절의 치유 사례를 통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강조하고자 증례를 올립니다.

어느 금요일 오후에 37세 남자가 갑자기 타 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가 없다고 내원하였다. X-ray 상 심각한 허벅지 대퇴골 상부의 복합골절이었다. 사무실에서 물기에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했는데 나중에 골다공증 검사를 했는데 같은 연령대에 비해 골다공증이 심하였던 것이 심한 복합골절로 이어진 것 같았다. 환자는 큰 병원만 갔는데 당장 수술이 안된다고 하여 바로본병원을 소개받고 왔는데 처음에는 수술이 가능할까 반신반의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최근에 금속물 제거를 받았는데 농담으로 잠깐 물어보니 그때는 병원 규모로 봤을 때 수술을 못할 것 같았다고 했다.

여하튼 다음날 토요일 나는 오전 내내 수술을 하여 복합골절을 모두 부러지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런 수술은 생각보다 힘도 많이 들고 수술 시 출혈도 많이 되어 그날 오후 나는 집에 가서 쓰러져 잔 것으로 기억된다. 환자는 다행히 젊어서 회복도 빠르고 내 지시에 잘 따라줘서 복합골절이지만 수술 부위 감염이나 지연유합, 불유합, 골수염 등의 합병증 없이 잘 유합이 되었다.

2년 5개월이 지나 골절 부위 금속성과 고정물을 제거하였는데 환자는 진심으로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말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해줘서 일찍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회복을 빠르게 해서 회사에도 잘 복귀하고 별 탈없게 해 준거에 대해 감사해했다. 나도 정말 뿌듯했고 의사로서 행복하다고 모처럼 느껴본 거 같았다.

골다공증은 평상시에는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이처럼 사무실에서만 근무하는 사람들은 햇빛을 볼 일이 별로 없어 젊더라도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처럼 심한 골절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쉽고 일찍 일상생활이나 직장에 복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하루에 적어도 10분이라도 팔뚝 부위에 햇빛을 쏘여주어 우리 몸의 자연적인 Vitamin D를 생성시켜주고 유제품을 평상시 잘 섭취한다면 이렇게 큰 골절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뼈가 약한편인데 골밀도검사 한번 해봐야겠군요.

비타민D+우유 섭취도 해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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