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4라운드 리뷰] ‘구관이 명관?’ 모두 퇴출된 뉴 페이스 1옵션 외국선수 4인방

[뉴스][4라운드 리뷰] ‘구관이 명관?’ 모두 퇴출된 뉴 페이스 1옵션 외국선수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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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올 시즌 새롭게 KBL 무대를 밟은 1옵션 외국선수 4인방이 모두 퇴출됐다.

2022-2023시즌 1옵션 외국선수를 뉴 페이스로 선택한 팀은 원주 DB, 서울 삼성,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지난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올리지 못한 이들은 스카우트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드완 에르난데스(DB), 이매뉴얼 테리(삼성), 랜드리 은노코(KT), 유슈 은도예(가스공사)가 새롭게 KBL에 입성했다.

그러나 뉴 페이스 1옵션 외국선수 4인방 모두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야 했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건 KT다. 은노코의 부진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높이를 앞세운 수비와 기동력이 강점인 은노코는 20경기에서 평균 5.6점 5.1리바운드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부족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KT는 은노코 뿐만 아니라 이제이 아노시케까지 함께 퇴출시켰다. 대신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를 영입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은노코 다음으로 은도예가 짐을 쌌다.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211cm의 큰 신장에 기동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은도예 또한 은노코와 마찬가지로 떨어지는 득점력이 문제였다. 그는 27경기를 뛰며 평균 7.0점 4.9리바운드에 그쳤다. 결국, 가스공사가 새 외국선수로 데본 스캇을 선택, 은도예는 KBL 무대에서 퇴출됐다.

 

테리 역시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좋은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소유한 그는 야심차게 KBL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골밑 장악력이 너무 부족했다. 상대 외국선수와의 매치업에서 버텨내질 못했다. 중거리슛 능력도 떨어져 득점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테리는 30경기에서 평균 11.1점 8.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났다. 삼성은 테리를 대신해 다랄 윌리스를 데려왔다.

 

4인방 중 홀로 남았던 에르난데스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29경기에서 평균 14.6점 6.4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1옵션 외국선수로서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단점으로 지적된 수비와 리바운드가 교체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DB는 새로운 1옵션 외국선수로 지난 2011-2012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말콤 토마스를 영입했다. 토마스의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외국선수 교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나중 사람을 겪어 봄으로써 먼저 사람이 좋은 줄을 알게 된다’는 의미다. 야심차게 영입한 1옵션 외국선수 4인방이 모두 짐을 싸면서 올 시즌 KBL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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