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으로 돌아오는 가스공사, 5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는?

[뉴스]홈으로 돌아오는 가스공사, 5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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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혜 인터넷기자] 9위로 4라운드를 마친 가스공사. 그러나 5라운드는 이전과 다를지도 모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4-88로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23패(13승)째를 기록하게 됐고 공동 6위(KT, DB, KCC)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이대성(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고 머피 할로웨이(2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양 팀의 경기는 주고받는 양상이었다. KT가 득점하면 가스공사도 곧바로 득점으로 응수했고 그 흐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점 KT 하윤기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가스공사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가스공사의 4라운드 성적은 2승 8패, 최근 5경기에선 1승 4패로 부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렀고 백투백 일정(28, 29일)에선 연장 혈투를 펼쳤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한몫했다. 그렇다고 가스공사의 5라운드를 마냥 부정적으로만 보긴 힘들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올 시즌 가스공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은 후반 경기력이었다. 승부를 경기 끝까지 끌고 갈 힘이 부족했다.

과거 유도훈 감독도 “1~2쿼터는 게임을 잘하다가 순간적으로 뚝 떨어질 때가 있다. 나쁜 상황이 생기면 속도를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지속된다. 우리에 의해서 어이없는 상황이 생긴다”며 이 부분을 짚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최근 경기력은 이와 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 SK 상대(28일)로 3차 연장까지 치르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팀 내 최고 득점자는 이대성이었지만, 연장 5분이 추가될 때마다 다양한 득점이 기록됐다. 바로 다음 날 치른 안양 KGC전에선 3차 연장의 여파를 잊은 듯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기록적인 면에선 KT보다 앞선 부분이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는 2배 이상(가스공사 13개, KT 6개), 상대보다 4개 적은 턴오버(7개), 스틸은 8개(KT 4개), 속공 득점도 9점으로 KT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3경기 모두 승기를 잡진 못했지만,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걸 상대에게 입증했다. 또한, 원정 5연전을 끝내고 이젠 홈으로 돌아간다. 4라운드 홈 경기는 2번이 전부였는데 5라운드는 6번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선수들의 피로를 덜어줄 희소식이다.

최근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했어도 ‘경기력 향상’이라는 수확이 있었다. 이제 가스공사는 익숙하고 친근한 ‘우리 집’에서 반전을 노린다. 오는 4일 KT 상대로 복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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