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B.리그] ‘캡틴 양재민 3점슛 3방’ 아시아 올스타, 라이징 스타에 기분 좋은 승리
분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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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4 19:51
[점프볼=조영두 기자] 아시아 올스타가 라이징 스타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3일 일본 이바라키현 아다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2023 B.리그 올스타 아시아 라이징 스타 게임이 열렸다. 아시아 올스타는 라이징 스타를 상대로 118-114로 승리했다.
B.리그 아시아쿼터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 올스타는 우츠노미야 브렉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양재민이 주장을 맡았다. 그리고 필리핀 유망주 써디 라베나(산-엔 네오피닉스), 키퍼 라베나(시가 레이크스), 레이 팍스 주니어(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등이 함께 손발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라이징스타는 만 27세 이하의 젊은 일본 선수들로 구성됐다. 코 플리핀(류큐 골든 킹스)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니시다 유다이(시호스 미카와), 사이토 타쿠미(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등이 포진되어 있었다. 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고 있는 하치무라 루이의 친동생 하치무라 알렌(군마 크레인 썬더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양재민은 17분 19초를 뛰며 9점 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9점은 모두 3점슛으로 올렸다. 이벤트 경기였던 만큼 평소 보지 못했던 개인기와 스탭백 3점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2쿼터에는 왕웨이지아(아키타 노던 해피니스)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왕웨이지아(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매튜 라이트(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공격에 앞장서며 아시아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징 스타에서는 오카다 타이키(26점 3점슛 8개 4리바운드) 니시다 유다이(18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후 양재민은 코트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너무 재밌었다. 우리는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는데 친구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항상 나를 응원해주시는 우츠노미야 팬들께 감사하다. 남은 시즌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음주운전 사태 후 일본으로 떠나 B2.리그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에서 뛰고 있는 천기범도 아시아 올스타 소속으로 코트를 밟았다. 천기범은 16분 22초 동안 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