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전력-대한항공, 시즌 마지막 승부!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숨겨라 [프리뷰]

[뉴스]한국전력-대한항공, 시즌 마지막 승부!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숨겨라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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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얼마나 잘 살리고 숨기는지가 핵심이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15승 16패(승점 47)로 4위, 대한항공은 22승 9패(승점 65)로 1위에 올라 있다. 각각 중위권 경쟁과 1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 팀은 어느 때보다 상대를 꺾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양 팀의 앞선 다섯 차례의 맞대결에서 쌓인 지표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본다.
 

 

한국전력 - 열세에도 빛났던 오픈공격과 속공, 유난히 더 불안했던 리시브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오픈공격과 속공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두 팀의 상대 경기 오픈공격 성공률은 한국전력 44.39%-대한항공 35.25%로 한국전력이 9% 이상 앞선다. 속공에서의 차이는 더 크다. 한국전력이 상대 경기에서 71.19%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은 55.56%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15%가 넘는 격차다. 시즌 전적이 1승 4패로 한국전력의 열세임에도 오픈공격과 속공에서 이 정도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것은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신영석이 있다.

그러나 불안요소도 명확하다. 바로 시즌 내내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리시브다. 리시브 효율 31.77%로 리그 6위에 그치고 있는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유독 더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전력의 대한항공전 리시브 효율은 22.16%로 6개 팀과의 상대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즌 내내 정지석과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에게 중요한 상황마다 서브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기억은 한국전력에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 - 언제나 빛난 한선수의 노련함, 언제나 힘들었던 범실과의 싸움
한편 대한항공의 한국전력전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상대 블로커 숫자 별 공격 시도 횟수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보다 노 블록‧원 블록 상황에서의 공격 기회를 많이 잡았다. 노 블록 상황에서의 공격 횟수는 21회(한국전력 13회), 원 블록 상황에서의 공격 횟수는 173회(한국전력 85회)로 모두 한국전력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쓰리 블록을 앞에 두고 공격한 횟수는 10회에 불과했다(한국전력 53회). 상대의 블로커를 따돌리는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한국전력전에서 빛을 발했음을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의 약점은 역시 범실이다. 서브를 중심으로 항상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팀인 만큼 범실은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지나치게 범실이 많아지면 아무리 대한항공이라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전에서 총 140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전(150개), OK금융그룹전(145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개수다. 한국전력에 처음으로 패했던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6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14개를 기록한 한국전력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범실을 저지른 바 있다. 특히 한국전력의 리시브 불안을 공략하기 위해 서브에서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범실이 늘어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KEY PLAYER
한국전력 타이스 VS 대한항공 링컨

두 선수 모두 상대전 최다 득점(타이스 126점, 링컨 111점)‧최다 서브 득점(타이스 14점, 링컨 15점)‧최고 공격 점유율(타이스 40.28%, 링컨 33.16%)을 기록하고 있다.

링컨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평균(54.52%)보다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58.28%). 그러나 최근 경기별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OK금융그룹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유니폼을 잘못 입고 오는 실수로 하마터면 경기에 못 나설 뻔했던 해프닝도 있었다. 경기 내외에서의 집중력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타이스는 이번 시즌 55.0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종합 1위에 올라 있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54.64%로 시즌 평균보다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의 상승세에는 타이스가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결정적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타이스의 활약 여부가 경기의 향방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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