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JB프리뷰] ‘KCC 게 섰거라!’ 6위 경쟁 중인 KT와 DB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뉴스][JB프리뷰] ‘KCC 게 섰거라!’ 6위 경쟁 중인 KT와 DB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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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수원 KT와 원주 DB가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6위 전주 KCC를 뒤쫓는 두 팀 중 누가 웃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 KT(18승 25패, 7위) vs 원주 DB(16승 26패, 8위)
3월 1일(수) 오후 4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SPOTV / SPOTV ON2

-6강 PO 노리는 KT-DB,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폭풍 성장한 하윤기, 또 한 번 DB 골밑 사냥 나선다
-디존 데이비스, DB의 구세주 될 수 있을까?

현재 각각 7위와 8위에 위치하고 있는 KT와 DB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6위 KCC(19승 24패)다.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이제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 그러나 양 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KT는 5라운드에서 2승(5패)에 그쳤고, DB는 현재 6연패에 빠졌다. 두 팀이 서로를 무조건 넘어야하는 이유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KCC와의 승차를 줄일 수 있다.

먼저,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를 살려야 한다. DB를 상대로 앞선 4경기에서 평균 39.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35.8개만 내줬다. 그 중심에는 하윤기가 있다. 올 시즌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하윤기는 DB전 4경기에서 평균 16.5점 7.8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강상재와의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하윤기가 골밑에서 힘을 내준다면 KT는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키포인트는 스틸이다. 이번 시즌 DB는 평균 턴오버 11.6개로 10개 구단 중 실책이 가장 많다. KT를 상대로는 4경기 평균 13.0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KT로서는 이 부분을 노려야 한다. 이미 앞선 4경기에서 평균 스틸 10.5개로 시즌 기록(6.4개)보다 무려 2배 가량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앞선에서의 스틸은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DB의 턴오버가 많아질수록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편, 이에 맞서는 DB는 하루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은 25일 KCC와의 경기에서 두경민과 강상재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특히 약 두 달여 만에 코트를 밟은 두경민은 14점 5어시스트로 앞선을 이끌었다. 두경민, 강상재의 복귀로 DB는 완전체로 거듭났다. 이제 전력누수가 없어진 만큼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외국선수 디존 데이비스의 합류도 기대된다. DB가 최근 연패에 빠진 이유 중 한 가지는 말콤 토마스의 부진이다. 드완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DB 유니폼을 입은 토마스는 6경기 평균 3.5점 4.2리바운드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결국, DB는 마지막 외국선수 교체권을 소진하며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독일, 그리스 등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은 데이비스는 받아 먹는 득점과 외곽슛에 강점이 있다. KT를 상대로 KBL 데뷔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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