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테이션의 힘’ 후반기 갈수록 LG가 강해지는 이유

[뉴스]‘로테이션의 힘’ 후반기 갈수록 LG가 강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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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인터넷기자] 리그가 후반기를 향할수록 체력싸움이 시작되는 가운데 LG는 더욱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창원 LG는 12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4-84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안양 KGC와의 승차는 3.5경기가 유지됐다.

LG로서는 이날 경기를 내줄 경우, 3위 SK에 1.5경기 차로 추격당하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시작이 좋았다. 아셈 마레이와 이관희가 19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2쿼터를 이끄는 단테 커닝햄-김준일-저스틴 구탕-임동섭에 양준석까지 로테이션에 가담하며 경기에 투입됐다.

로테이션을 활용한 2쿼터에도 SK의 기세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허일영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임동섭이 곧바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고, 구탕의 4점과 커닝햄의 자유투까지 더한 LG는 분위기를 쉽게 넘겨주지 않았다. 자밀 워니에게 전반전까지 25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풀타임 소화한 탓인지 승부처였던 4쿼터 워니의 득점은 4점에 불과했고, 마레이가 승부처 맹활약한 점과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후반기를 향해가는 시점서 LG의 활발한 로테이션 결과는 더욱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혹독한 일정을 맞이하고 있지만, LG의 5라운드 평균 득점은 87.6점으로 1위에 자리하며 시즌 전체 평균 득점인 80점(6위)보다 오히려 높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벤치 득점 또한 35.6점을 기록하며 10개 팀 가운데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2위인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30.1점보다 확연히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선수들의 개인기록에서도 나타난다. 평균 출전 시간 상위 30명을 보면 LG 선수는 29분 53초를 기록하며 12위에 자리한 이재도 단 한 명뿐이다. 그만큼 혹사 없이 전체적으로 출전 시간 관리가 잘됐다는 점이다. 체력 관리가 잘되자 짧은 시간에도 고효율을 뽐낸다.

대표적으로 마레이를 보면 지난 시즌 30분 54초 출전하여 16.4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24분 56초만 출전하고도 15.3점 12.7리바운드로 전혀 밀리지 않는다. 필드골 성공률은 57.9%로 오히려 지난 시즌(51%)보다 높아졌다. 효율 높은 공격을 자랑하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 조금 멀리 보면 단기전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특성상 주전들의 체력 부담은 분명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이처럼 후반기 풍부한 로테이션 자원들을 이점으로 하는 LG가 더욱 강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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