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근배 감독도 칭찬한 강유림 “자신감을 얻게 됐다”
분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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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3:37
[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강유림(25, 175cm)이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을 멈춰 세우고 단독 1위(4승 1패)로 올라섰다. 팀 승리에 공헌한 강유림은 22점 3점슛 2개 포함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강유림의 몸놀림은 1쿼터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강유림은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수비를 따돌렸고, 수비가 붙으면 자유투를 얻어내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강유림은 우리은행의 추격에 연속 7점을 올리며 따돌렸다. 4쿼터에 맞이한 70-70 동점에 키아나 스미스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오자, 강유림은 경기 종료 2분 42초 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만난 강유림은 “오늘 박스 아웃, 기본적인 것들, 우리가 원래 잘하는 속공들을 잘하려고 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유림은 지난 시즌보다 월등한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임근배 감독도 강유림이 오프시즌 새벽 운동까지 하며 열심히 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슛을 기본적으로 깔고, 슛이 되지 않았을 때 다른 움직임을 연습했는데 그게 잘 나온 것 같다. (오프시즌 연습량에 비하면) 아쉬운 점은 많지만, 지금처럼만 뛰고 기본적인 거부터 하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우리은행의 끈끈한 수비를 뚫어냈다. 강유림은 “우리은행이 강팀이라 걱정을 조금 했다.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좀 얻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강유림은 올 시즌 평균 34분 34초를 뛰고 있고, 이날은 40분 모두 소화했다. 체력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1라운드 계속 이틀 간격으로 경기해서 좀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 후 한동안 휴식이 있어 버텨냈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