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연승’ 조상현 감독, “세컨 유닛 잘 해서 승부 갈랐다”

[뉴스]‘2연승’ 조상현 감독, “세컨 유닛 잘 해서 승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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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세컨 유닛으로 들어간 김준일, 커닝햄, 구탕이 트랜지션 게임을 잘 해서 승부가 갈렸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6-78로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홈 5연승을 질주한 LG는 26승 14패를 기록해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다랄 윌리스와 이원석, 최승욱 등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상대팀의 주축 선수가 빠지면 느슨한 경기를 할 때가 있다. 조상현 LG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접전을 펼치던 2쿼터 중반 LG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 한 때 24점 우위까지 점한 LG는 주춤거렸다. 그렇지만, 11점 차이만 허용했을 뿐 두 자리 점수 차이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세컨 유닛으로 들어간 김준일, 커닝햄, 구탕이 트랜지션 게임을 잘 해서 승부가 갈렸다. 뛰는 농구를 해서 임동섭 등의 3점슛도 나와서 승부가 났다”며 “아쉬운 건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졌으면 한다. 내가 원하는 집중력은 수비인데 수비에서 쉬운 득점을 내주는 숙제가 생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임동섭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본인이 마음고생이 심했을 건데 팀에 미안해서인지 어제 늦게 남아서 슈팅 훈련을 하더라. 그런 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좋은 문화로 잡혀서 흐뭇하다”며 “오늘(10일) (3점슛이) 잘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문제가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고맙다”고 했다.

LG는 이날 속공 8개를 성공했다. 하지만, 패스를 실패하며 놓친 속공도 몇 차례 나왔다.

조상현 감독은 “뛰는 재미를 느끼고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면서 실책도 많았다. 시즌 초반 압도적 실책 1위였다”며 “뛰면서 실책을 줄이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실책은 흥분해서 나오는 게 있다. 그런 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3쿼터 한 때 24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더 달아나지 못하고 10점대로 추격당했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과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이를 유지하지 못하는 걸 평소 지적하곤 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를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실점을 하는데 5대5에서 실점이 되면 좋을 듯 하다. 매치를 못 찾거나 약속된 수비에서 구멍이 나는 건 안타깝다. 계속 연습을 한다”며 “초반에 경기 내용이 안 좋은 건 선발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면 좋을 듯 하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15점을 올린 이관희에 대해 “2대2는 좋았는데 슛 컨디션(3점슛 0/5)은 좋지 않았다. 수비를 놓친 건 이야기를 했지만, 잘 하고 나왔다”며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공격을 잘 했지만, 미스 매치를 찾아서 영리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수비는 우리가 조금 더 경기 영상을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12일 서울 SK와 맞붙는다.

이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조상현 감독은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다. 1쿼터 때 마레이도 잘 했지만, 2쿼터 때 들어간 선수들이 트랜지션을 잘 해서 오래 기용했고, 삼성이 김승원과 더블 포스트로 나왔을 때 우리가 스피드의 이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래 활용했다. 모레 경기를 보고 조절한 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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