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우리 팀에 좋은 선수 많아요“…투수조 '신인왕' 경사, 조장이 바란 '대물림'

[뉴스]“우리 팀에 좋은 선수 많아요“…투수조 '신인왕' 경사, 조장이 바란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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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에 대단했죠.“

지난해 창단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9위로 마쳤던 두산 베어스의 가장 큰 수확은 정철원(24)이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로 입단 이후 약 4년 간의 정비 기간을 거친 정철원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입단 당시 140km 초중반에 그쳤던 구속은 150㎞를 넘어갔다. 특유의 배짱을 앞세워 타자와 과감하게 승부를 펼치면서 단숨에 필승조로 올라섰고, 마무리투수까지 경험했다.

58경기에 나선 정철원은 4승3패 3세이브 23홀드를 기록했다. 23홀드는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 '신인왕'은 정철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정철원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돼 태극마크까지 품게됐다.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두산에서 나온 신인왕. 투수조에서 나온 경사에 투수조장 홍건희도 미소를 지었다. 홍건희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산의 투수조장을 맡고 있다.

홍건희는 “2022년 정철원은 대단했다“라며 “재작년에 내가 했던 위치(필승조)로 나섰는데 (정)철원이 같은 얼니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한 명씩 나와주면 팀으로 봤을 때 많은 시너지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정철원의 활약이 아직 꽃피지 못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올 시즌 홍건희는 부상으로 재활조에 있을 당시 2군 선수단에게 커피차를 돌리기도 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홍건희 역시 2020년 트레이드로 두산에 와서 기량을 완벽하게 펼치면서 2군 생활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홍건희는 “두산에 철원이 말고도 좋은 선수가 많다. 철원이가 좋은 본보기가 돼서 더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퓨처스 선수를 향한 관심과 함께 이들의 성장도 함께 이뤄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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