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9P’ 이해란 기량 회복시킨 명언 “노력으로 승부를 봐라”

[뉴스]‘19P’ 이해란 기량 회복시킨 명언 “노력으로 승부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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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노력으로 승부를 봐라”라는 명언이 이해란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78-73 승리에 기여했다. 이해란은 31분 41초 동안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 이해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해란은 배혜윤과 합을 맞춰 속공 득점을 돕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또한 김한별의 공을 스틸해 올린 레이업슛을 포함 연속 6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주도권을 지켰다. 이에 배혜윤(20점), 강유림(16점), 이명관(14점)의 활약까지 더해진 삼성생명은 4쿼터까지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이해란은 “초반에 실수도 많았고 안 풀렸던 경기여서 힘들기도 했다. 감독님과 언니들이 많이 다독여 주셨는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해란은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좋은 김한별을 수비했다. 이에 대해 “수비하기에 버겁고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매일같이 야간 운동할 때 코치님, 전력분석원님과 센터 플레이를 못 주게 연습했다. 1라운드 때보다 많이 좋아진 건 아닌 것 같다. 연습을 더 많이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이해란은 시즌 중반 다소 공격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복이 있긴 하나 5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3번 기록했다. 어떻게 회복했는지 묻자 “자신감 없고 주눅이 들다 보니 나 스스로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과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며 몸이 점점 좋아졌고,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부딪히는 연습, 돌파 후 올라가는 연습을 많이 한다. 코치님이 노력으로 승부를 보라는 말도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해란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실수로 ‘우승해서 기쁘다’라는 말을 내뱉고는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정정했다. 이에 “마음으로는 이미 한 것도 같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올라가야 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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