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관중이 불편하다면’ 가스공사, 치어리더 응원단상 응원 배제

[뉴스]‘관중이 불편하다면’ 가스공사, 치어리더 응원단상 응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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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치어리더를 응원단상에 올려 보내지 않기로 했다.

지난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체육관. 이날 192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의 2787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이었다.

가스공사는 평소 2층 응원단상으로 치어리더 두 명을 올려 보내 응원단장과 함께 팬들의 응원을 유도한다.

4일에는 응원단상이 있는 맞은편, 본부석의 좌우 관중석 앞쪽으로도 치어리더 한 명씩 올라와 팬들의 응원을 끌어냈다. 총 4명의 치어리더가 관중석 앞으로 올라온 것이다.

8일 가스공사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린 대구체육관에서는 4일과 오히려 반대였다. 이날은 아예 치어리더들이 응원단상 앞에도 서지 않았다.

4일 경기에서 치어리더들이 앞쪽 관중석에 착석한 팬들의 경기 시야를 방해한다는 불만이 나왔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4일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오셔서 좀 더 큰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치어리더 두 명을 추가로 관중석 앞쪽으로 올려 보냈다. 하지만, 기대만큼 응원 유도가 되지 않았다. 본부석 옆쪽 좌석에 앉는 팬들께서는 조용하게 경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 같다. 판단을 잘못했었다”며 “응원단상이 있는 관중석 앞쪽 공간이 협소하다. 경기 관전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고, 또한 치어리더의 안전 문제가 걱정되어서 앞으로 응원단상으로 치어리더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가 창단할 때부터 가장 우선한 것은 팬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모두 팬들과 만남을 갖도록 해 사인이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게 한다. 이번 시즌 유니폼 색상도, 디자인도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가스공사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팬들의 반응에 즉각 반응한다. 치어리더의 관중석 앞 응원 배제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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