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캐롯 조한진 “군대 빨리 다녀오겠다”고 말한 사연은?

[뉴스]캐롯 조한진 “군대 빨리 다녀오겠다”고 말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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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태 인터넷기자] “군대 보내버리겠다”는 김승기 감독의 말. 조한진(25, 192.7cm)의 답은 “빨리 다녀오겠다”였다.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캐롯은 6위 KCC와의 차이를 2.5경기로 만들며 단독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가져간 귀중한 승리였다. 로슨이 29점 19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조한진은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로슨과 함께 팀 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조한진은 27분여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점 2리바운드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조한진은 “어려운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조한진에 앞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승기 감독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득점하면 너무 흥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아쉽다”고 평가했다. “군대 보내버리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조한진은 이에 대해 웃으며 “군대 빨리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이어 “군대 갔다 오면 차분해질 것 같다. 남자는 군대를 다녀오면 변한다고 하지 않냐”며 “감독님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알고 있다. 항상 흥분하지 말라고 하는데 잘 안 돼서 그게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전부터 ‘유망주 키우기’에 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KGC인삼공사에서 함께 둥지를 옮긴 전성현과 더불어, 현재 KGC인삼공사에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변준형 등이 김승기 감독의 성과다. 캐롯에서는 조한진이 그 대상 중에 한 명이다.

조한진은 “너무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감독님이 관심과 애정이 있으니 그렇게 해주시는 거다. 나를 위한 거니까 그런 식으로 마인트컨트롤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한진은 뒤이어 나온 전성현의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성현이 “KGC인삼공사 감독 시절보다 많이 유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조한진은 눈을 크게 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한진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캐롯은 홈 5연승을 질주했다. 조한진은 “항상 연습하는 곳이니 편한 것 같다. 홈팬들도 많이 와주셔서 편하고 자신감도 더욱 생긴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캐롯은 다음달 2일 선두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6연승에 도전한다. 조한진이 캐롯 홈팬들에게 다시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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