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 최종 행선지는 맨유 아닌 리버풀

'카타르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 최종 행선지는 맨유 아닌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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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주가를 크게 높인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코디 각포(23·PSV에인트호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이 에인트호번과 각포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각포는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며 이번주 내에 공식 발표가 날 것이다”고 밝혔다.

각포의 기본 이적료는 3700만파운드(약 569억원)에 이른다. 여기애 추가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5000만파운드(약 769억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에인트호번 구단 디렉터인 마르셀 브랜즈는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어떤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지만 각포의 이적료는 우리 구단에게 기록적인 액수다”고 사실상 이적을 인정했다.

각포는 카타르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5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지만 각포가 남긴 임팩트는 어마어마했다.

193cm 76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자랑화는 각포는 원래 소속팀에서 주로 측면이나 2선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골 결정력과 스피드, 패스 능력까지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속팀 에인트호번에서도 각포의 능력은 검증됐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나와 13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올렸다.

이같은 활약 때문에 그동안 여러 팀들이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당초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맨유는 월드컵 전부터 각포 영입에 공을 들였다, 최근에도 진지하게 협상을 벌이는 등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판 리버풀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확 바뀌었다. 현재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은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결국 맨유와 영입 경쟁에서 각포를 낚아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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