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60일 만에 치른 V-리그 복귀전, 비예나 “돌아와서 기쁘다”

[뉴스]760일 만에 치른 V-리그 복귀전, 비예나 “돌아와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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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 돌아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서 기쁘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 승리를 이끌었다.

비예나는 “짧은 시간 준비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9-2020, 20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비예나는 2020-2021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 대한항공과 동행을 마무리 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2020년 11월 28일 경기를 끝으로 한국을 떠난 후 760일 만에 치른 V-리그 경기였다. 비예나는 "한국에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좋았다. V-리그에 돌아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서 기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비예나는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비예나는 3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공격 성공률도 61.54%를 기록하며 적응기가 필요 없어 보였다.

특히 비예나는 4세트에서 혼자 11점(공격 성공율 66.7%)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려운 세트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아쉬운 판정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우릴 대신 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비예나지만 아직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현재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시차 적응도 아직 안 돼서 하루 4시간밖에 못 자고 있다. 하지만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가 도와주고 있어서 빨리 회복하고 있다. 2주 안에는 원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짐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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