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 보스턴 에이스 테이텀, 방출된 켐바 워커 영입 러브콜 보냈다!
분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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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14:30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방출된 켐바 워커(무소속)에 대한 러브콜을 공개적으로 보내서 화제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켐바 워커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올스타 가드 출신인 워커는 샬럿 구단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이후 부상 등의 이슈를 겪으며 기량이 하락했고, 최근 댈러스와 계약을 맺으며 부활하는듯 했지만 이후 곧바로 방출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최근 가드진이 부상에서 회복 완전체 전력을 갖춘 상황에서 굳이 워커를 기용할 이유가 없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유망주 제이든 하디도 알을 깨고 나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상황이다. 워커를 기용할 이유가 더더욱 없어졌다.
이렇게 워커가 방출된 상황. 그의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해당 소식을 리트윗한 뒤, 보스턴 셀틱스 구단의 상징인 클로버를 두 개 기입하며, 그를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보스턴의 에이스 테이텀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일은 과거에 거의 없었다.
만약 보스턴이 워커를 영입하게 된다면 이는 재결합이 된다. 워커는 2019-2020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뛴 과거가 있다. 보스턴 소속으로 99경기 출전 경기당 19.9점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커는 보스턴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깊으며 팀원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냉정하게 바라볼 때 보스턴은 이미 주전 가드 마커스 스마트를 비롯, 말콤 브로그던, 데릭 화이트, 페이튼 프리처드까지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지라 굳이 가드진 보강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로스터 마지막 선수 정도로 워커 영입을 고민하기에는 충분하다. 가드진 줄부상시 나와서 1인분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워커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굳이 적응이 필요가 없다.
에이스가 이처럼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상황에서 경영진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란 불가능하다. 보스턴 사장 겸 단장 브래드 스티븐스는 감독 시절 워커와 좋은 관계를 맸었다. 물론 단장이 된 뒤 스티븐스가 처음으로 갖고 간 움직임이 워커 트레이드였던 점에서 관계가 약간 껄끄러워졌을 수도 있다. 스티븐스가 테이텀의 요구에 응답할지, 그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