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WBC저주가 머임? 35세 베테랑은 WBC 출전후 '커하' 찍었다[SC초점]

[뉴스]WBC저주가 머임? 35세 베테랑은 WBC 출전후 '커하' 찍었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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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명과 암이 교차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까지 출전하는 유일한 국제대회로 야구에서는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다. 그래서 자신의 실력을 최고의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 반면 시즌 전인 3월에 열리기 때문에 일찍 몸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밸런스가 깨지면서 중요한 정규시즌에서 부상이나 부진으로 결과가 좋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선수는 걱정이 없다. 오히려 WBC에 출전한 해가 그 이전해보다 더 성적이 올랐기 때문이다.

LG 트윈스의 김현수가 그 주인공이다. 김현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 등 2017년 WBC를 제외하고 드림팀을 구성했떤 국가대표팀에 모두 출전했다.

그리고 김현수는 올해 3월 열리는 WBC에도 당연하게 승선했다. 올해35세가 되는 김현수로선 이번이 마지막 WBC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대표 외야수하면 김현수가 떠오르는게 당연한데 이번엔 LG팬들이 걱정이다. 올시즌 우승이 목표인데 자칫 WBC에 출전한 것이 정규시즌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이전 두차례 WBC 출전때는 정규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8년 타율 3할5푼7리,168안타, 9홈런, 89타점을 올리며 타격왕와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김현수는 2009년 첫 WBC에 출전해 준우승을 일궜고 정규시즌에선 타율 3할5푼7리, 172안타, 23홈런, 104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08년과 같은 타율로 3위에 올랐지만 최다안타왕 2연패를 했고, 홈런과 타점(2위)에서 성적이 크게 올랐던 것.

2013년에도 그랬다. 2012년 타율 2할9푼1리, 7홈런, 65타점으로 당시 이름값에는 모자란 성적을 올렸던 김현수는 2013년 WBC에 출전한 뒤 다시 힘을 냈다. 122경기서 타율 3할2리, 16홈런, 90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소속됐던 2017년엔 소속팀의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됐었다.

김현수는 지난해 타율2할8푼6리에 23홈런, 106타점을 올렸다. 정확성보다는 장타와 득점력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3시즌 WBC에 세번째로 출전한 뒤 또 한번 성적 향상을 이룬다면 LG 타선에 큰 도움이 된다. 김현수가 LG 타선에서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중심타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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